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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김혜준, 소속사 앤드마크 떠나나…“재계약 논의 중” [공식]

배우 김혜준이 소속사 앤드마크와 재계약을 논의 중이다.앤드마크 관계자는 5일 일간스포츠에 “현재 김혜준과 재계약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업계에 따르면 김혜준은 이달 앤드마크와 전속계약이 종료된다. 이에 김혜준이 앤드마크와 인연을 이어갈지 새로운 출발을 할지 관심이 쏠린다.김혜준은 지난 2015년 웹드라마 ‘대세는 백합’으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그냥 사랑하는 사이’, ‘최고의 이혼’, ‘십시일반’, ‘구경이’, 영화 ‘미성년’, ‘변신’, ‘싱크홀’ 등에 출연했다.특히 최근 디즈니 플러스 ‘킬러들의 쇼핑몰’에서 정진만(이동욱)의 조카 정지안 역을 맡아 해외 시청자에게 눈도장을 찍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4.05 15:13
연예일반

돌아온 ‘차줌마’ 차승원, 이번엔 ‘마야로’ 떠난다 [IS신작]

배우 차승원이 ‘예능인’으로 돌아온다. ‘삼시세끼: 어촌편5’ 이후 3년 만에 tvN 새 예능프로그램 ‘형따라 마야로 : 아홉 개의 열쇠’(이하 ‘마야로’)로 돌아온다. ‘차줌마’로 큰 사랑을 받은 차승원이 또 한번 예능인으로서 인생 캐릭터를 만들어낼지 관심이 쏠린다. ‘마야로’는 마야 문명의 비밀의 열쇠를 찾아 떠나는 생활 밀착 문명 어드벤처로 오는 4일 첫방송된다. ‘마야로’는 ‘1박2일’의 부흥을 이끌었던 방글이PD가 CJ ENM으로 이적한 후 처음 선보이는 예능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차승원은 오랜만의 예능 복귀작 ‘마야로’에서 현지 레시피를 가미해 업그레이드된 ‘차셰프’의 모습을 넘어 고대 문명 덕후 차승원의 새로운 예능 캐릭터 ‘차박사’의 탄생을 예고한다. ‘마야로’는 국내 예능에서는 최초로 고대 문명 탐사를 전면에 내세운 프로그램이다. 앞서 차승원은 나영석 PD가 이끄는 유튜브 ‘채널 십오야’에서 “잉카는 너무 많이 갔으니까 이번에 마야를 가고자 했다. 멕시코에 아즈텍도 있고 마야도 다 있다”며 나 PD도 연신 놀란 역사 지식을 드러냈다. “근현대사는 관심이 없고 완전 고대사에 관심이 크다”며 “인류가 최초로 생겨나고 문명이 태동되는 과정이 재밌다. 나이 오십에 역사 덕후가 됐다”고 전했다. 그동안 차승원은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종횡무진한 것뿐 아니라, 예능에서도 남다른 활약을 펼쳤다. 나 PD와 함께 만들어간 ‘삼시세끼’ 시리즈, ‘스페인 하숙’ 등의 흥행을 가장 앞에서 이끌었다. 방송 당시 놀라운 음식 실력을 발휘하며 차승원과 ‘아줌마’를 합친 ‘차줌마’, 차승원과 셰프를 합친 ‘차셰프’ 등의 별칭을 얻으며 사랑 받았다. 광고와 작품에서 보인 도회적 이미지와 달리, 빨간 고무장갑을 끼고 수준급의 음식을 뚝딱 만들어내는 반전 매력은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차승원은 ‘마야로’에서 남다른 요리 실력을 또 한번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재료가 부족한 열악한 상황에서도 어떤 음식이든 차려냈던 차셰프의 요리 실력엔 변함이 없다. 그러나 숙식해야 하는 곳은 유적지에 밀접한 멕시코 시골인 터라 한식 재료를 수급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닌 데다 낮은 수압 등에 애를 먹는다고. 그럼에도 이를 극복하고 ‘차줌마’ 또는 ‘차셰프’의 면모를 발휘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차승원이 현지 레시피를 가미한 업그레이드된 요리를 선보인다”며 멕시코 전통 요리와 합쳐진 새로운 ‘차승원표’ 한식을 예고했다. ‘마야로’에서 차승원은 함께 마야로 떠난 ‘동생들’ 배우 김성균, 그룹 더보이즈의 멤버 주연과의 새로운 케미도 기대케 한다. 영화 ‘싱크홀’에서 호흡을 맞춘 김성균과는 티격태격하고 ‘더비’(더보이즈 팬덤)로서 주원과는 무한 ‘내리 사랑’을 보여줄 예정이다. 방 PD 또한 “맏형 차승원을 따라 마야 문명 탐사에 나선 김성균과 주연, 원정대 3인방 각각의 캐릭터와 매력이 정말 다르고, 그래서 만들어진 케미가 기대 이상이었다”며 “예상 못한 반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8.01 05:10
예능

‘차줌마’ 차승원, 방글이PD와 손잡고 마야로 떠난다..8월 첫방 [공식]

방글이 PD와 배우 차승원이 ‘형따라 마야로’로 손을 잡았다. 19일 tvN 새 예능 ‘형따라 마야로’(연출 방글이) 제작진은 차승원, 배우 김성균, ‘더 보이즈’의 주연 출연과 함께 오는 8월 첫방송을 확정 지었다고 알렸다.‘형따라 마야로’는 마야 문명의 비밀의 열쇠를 찾아 떠나는 생활 밀착 문명 어드벤처다. 장수 예능 KBS ‘1박 2일’을 다시 일으킨 방글이 PD가 CJ ENM으로 이적 한 후 처음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형 따라 마야로’는 국내 예능에서는 최초로 고대 문명 탐사를 전면에 내세운 프로그램. 현재의 마야를 체험하고 과거의 마야를 탐사하면서 보물상자의 열쇠를 모으는 여정을 선보일 예정이다. 여행, 문명 탐사, 미션이 결합된 ‘예능판 인디아나 존스’와 같은 차별화된 재미를 기대케 한다. 많은 고대문명 중 잘 알려지지 않아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미스터리한 마야 문명의 탐사대에 차승원을 필두로 김성균과 주연이 합류했다.tvN ‘삼시세끼 어촌편 5’ 이후 3년 만에 고정 예능 복귀를 알리는 차승원은 이 프로그램 기획의 주역이다. 평소 자신을 ‘고대 문명 덕후’라고 칭할 정도로 관심이 지대한 그가 제작진에게 놀랍도록 방대한 지식을 꺼내 놓은 것. 제작진은 “차승원이 그 누구보다 이번 프로그램에 진심으로 임했고, 그래서 마야 문명을 진지하게 탐구하고 지적으로 즐겼다”고 밝혔다. ‘레시피 붐’을 일으켰던 현란한 요리 솜씨로 ‘차줌마’란 닉네임을 얻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차승원에게 ‘차박사’란 업그레이드된 ‘뉴 예능캐’가 탄생할 것 같은 강력한 예감을 불러일으키는 대목이다.차승원과 영화 ‘싱크홀’에서 호흡을 맞췄던 김성균의 합류는 웃음과 감동을 모두 잡았던 두 배우의 더 강력해진 케미를 기대케 한다. 무엇보다 ‘형따라 마야로’가 김성균의 첫 고정 예능인만큼, 그동안 보지 못했고 알 수도 없었던 그의 인간적 매력과 신선한 예능감은 마야 문명만큼이나 궁금한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마지막으로 주연이 합류한다. 알고 보니 차승원은 노래와 안무를 외우고 있을 정도로 주연의 진짜 팬이었다고 한다. ‘문명 덕후’에 이어서 ‘주연 덕후’의 면모를 뽐낼 차승원과 주연의 뜻밖의 케미 역시 기대를 불러일으킨다.연출을 맡은 방글이 PD는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고대문명 탐사 예능 ‘형따라 마야로’를 통해 시청자 여러분에게 눈과 귀와 머리까지 모두 즐거워지는 차별화된 재미를 전하겠다”며 “이번 프로그램의 처음과 끝의 중심에 선 ‘차박사’ 차승원의 놀라운 인문학적 소양과 탐사 욕망, 차승원, 김성균, 주연 등 탐사원정대의 찰떡 호흡, 그리고 예능에서는 본적 없던 신비로운 유적지 풍경을 비롯해, 여러분께서 기다리시던 ‘차줌마’의 현지 업그레이드 버전 요리도 깜짝 선보일 예정이니 기대해달라”고 전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6.19 11:05
스타

‘하늘의 별’ 된 나철, 명품조연 배우가 걸어온 길… ‘극한직업’ ‘빈센조’ ‘D.P.’ 등 [종합]

명품 조연 배우 나철이 21일 하늘의 별이 됐다. 나철은 건강 악화로 치료를 받던 중 향년 36세의 나이로 이날 오전 숨을 거뒀다. 고 나철은 2010년 연극 ‘안네의 일기’로 데뷔했다. 이후 ‘타바코로드’ ‘춘풍의 처’ ‘꽃담’ ‘햄스터’ ‘철수영희’ 등 무대에 꾸준히 올랐다. 독립영화를 비롯 단역, 조연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작품에도 얼굴을 내비치며 한국 영화의 발전을 이끌어 왔다.2013년 영화 ‘급격 우연 외래’로 스크린 데뷔했으며, 단편영화 ‘그레코로만’ ‘쉘터’ ‘개의 역할’ ‘메이드 인 차이나’ 등에서 활약했다. 천만영화에서도 그를 찾아볼 수 있다. 나철은 2017년 1441만 관객을 동원한 ‘신과함께-죄와 벌’에서 클럽문신남으로 반짝 얼굴을 비췄다. 같은 해 총 723만 관객을 모은 ‘1987’에서는 공안부장실 수사관을 연기했다. 특히 나철은 역할을 가리지 않으며 연기를 향한 열정을 끊임없이 불태웠다. 2019년 그야말로 대박을 터트린 1626만 관객 동원의 히트작 ‘극한직업’에서 안산분점 조직원2로 열연했고, ‘뺑반’에서 검찰수사관2 역을, ‘유열의 음악앨범’ 속 엔지니어를 연기했다. 2021년에는 영화 ‘싱크홀’에 등장했다. 고인의 유작은 ‘콘크리트 유토피아’다. 해당 작품은 2023년 개봉 예정으로 배우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박지후 출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안방극장에서도 꾸준히 활약했다. 2013년 KBS2 ‘TV소설 삼생이’를 시작으로 그는 각종 드라마, OTT를 통해 대중에 가깝게 다가갔다. 드라마 ‘빈센조’ ‘비밀의 숲2’ ‘해피니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작은 아씨들’ 넷플릭스 ‘D.P.’에 나온 바 있다. 지난해 웨이브에서 공개된 오리지널 ‘약한 영웅 Class 1’에서는 김길수 역을 맡아 탁월한 악역 연기를 선보이며 호평받았다.갑작스러운 고인의 비보 소식에 추모의 물결도 일렁이고 있다. 누리꾼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을 중심으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저마다 추모 댓글을 남기고 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시 용산구 순천향대학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23일 오전 8시 30분이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3.01.21 15:43
스타

[인터뷰] K팝도 영화도 드라마도 지금은 ‘윤아시대’

지금은 윤아시대다. 소녀시대 부동의 센터에서 이제는 배우로 흥행 파워를 입증한 윤아(임윤아)의 시대란 말이다. 데뷔 15년 차의 윤아는 얼마 전 소녀시대 15주년을 기념한 ‘포에버 1’을 음원 차트를 정복한 데 이어, 600만 관객을 돌파하고 장기 흥행에 돌입한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공조2’)에 이어 종영 드라마 ‘빅마우스’까지 두 자릿수 시청률을 쓰며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윤아는 ‘빅마우스’를 무사히, 성공리에 마친 기념으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쉬지 않고 달려와서 많이 지쳐 있었는데 피곤함을 싹 다 잊게 해주는 좋은 결실을 봤다”며 함박미소를 지었다. 윤아는 이 드라마에서 이종석과 부부 호흡을 맞췄다. 윤아가 연기한 고미호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교도소에 수감된 남편을 구하기 위해 열정적인 내조의 여왕이 됐다. 장르물에서는 보기 드문 진취적이고 능동적인 여성 캐릭터에 그만의 색을 입혀, 당찬 매력과 임기응변으로 통쾌함을 선사하는 인물을 잘 표현했다. 윤아는 “고미호는 굉장히 능동적이고 문제를 지혜롭게 해결해 나가는 정의로운 인물”이라며 “장르물의 여자 주인공이 이런 성격을 띠고 있다는 점이 많은 시청자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빅마우스’ 속 윤아의 활약은 눈부셨다. 엘리베이터를 열고 들어온 괴한의 습격에 미리 준비한 후추 스프레이로 방어하고, 소화기와 주사기 등으로 달려드는 재소자들을 물리쳤다. 싱크홀 붕괴 사고 현장에 들어가 미처 대피하지 못한 재소자들을 도왔다. 윤아는 “고미호는 나보다 훨씬 대범한데 나와 닮은 부분이 많은 캐릭터”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내 안에 있는 모습이 캐릭터에 겹쳐 보일 때 그 배역에 끌리는 것 같다. 미호와 능동적인 성격이 닮았다. 30대에 접어든 뒤 내가 진짜 좋아하는 게 뭔지, 하고 싶은 게 뭔지 답을 못하는 내 모습을 발견하고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에 의사 표현을 좀 더 확실하게 할 수 있게 됐다. 그런 면들이 쌓여 성격이 능동적으로 바뀌기 시작한 것 같다”고 말했다. 윤아의 말처럼 능동적으로 움직이면서 도전을 피하려하지 않았다. 다양한 경험으로 색다른 변신을 선보였다. ‘빅마우스’는 윤아의 첫 누아르 장르물의 도전이었다. 윤아는 “작품을 선택할 때마다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 고민하는데 장르물이어서 신선하고 재미있을 것 같았다고 했다. 또 이렇게 감정의 폭이 큰 연기를 처음이다. 나 자신에게도 특별한 경험이 됐고 많이 성장한 계기가 됐다”고 했다. ‘빅마우스’ 최종회, 고미호는 남편을 구명하기 위해 땀 흘린 보람도 없이 시한부 판정을 받아 세상을 떴다. 고미호의 죽음에 시청자들, 팬들은 ‘이게 최선이냐’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윤아는 “최대한 고미호의 입장을 상상하며 연기에 몰입했다. 특히 남편의 사망 소식을 전해 들은 장면에서 호평을 많이 받았는데 너무 감사하고 뿌듯했다”고 기뻐했다. 윤아는 소녀시대로 데뷔 15년 차,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입사한 지 벌써 20년째의 근속직원이다. 한 소속사에서 오래 둥지를 틀고, 아이돌 그룹을 오래 유지하기도 쉽지 않은 일. “언제 이렇게 시간이 지났지”라는 윤아는 “벌써 서른셋인데 인생의 반 이상을 활동하며 지낸 게 믿기지 않는다. 올해처럼 모든 성적이 좋은 해가 있다는 것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꾸준히 하면 좋은 일이 될 확률이 높아지는 것 같다. 지금까지 활동하면서 2022년은 잊지 못할 해가 될 것 같다”며 쑥스러워했다. 인터뷰가 끝날 무렵 윤아는 ‘‘빅마우스’ 이종석과 ‘공조2’ 현빈 중 누구와 더 연기할 때 좋았냐‘는 짓궂은 질문에 우문현답을 내놨다. “남편과 썸남을 비교할 수 없다”면서 자리를 떴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10.05 08:30
연예일반

[추석IS] 이건 꼭 봐야해! 지상파+OTT 체크 리스트

3년 여의 팬데믹이 끝난 후 맞는 민족의 대명절 추석이다. 그럼에도 고향을 찾기 쉽지 않거나 방콕 연휴를 보내는 이들도 있을 터. 지상파 채널들과 각 OTT는 다채로운 콘텐츠의 향연으로 휴식에 즐거움을 더한 연휴를 책임질 전망이다. #KBS로 돌아온 강호동 강호동이 6년 만에 KBS로 돌아온다. 오는 11일과 12일 방송하는 KBS2 ‘라운드 테이블’은 6인의 스타가 고난도의 명곡들을 이어 부르는 랜덤 릴레이 음악 게임 쇼다. 노래를 잘 불러야만 우승할 수 있는 기존 음악 경연 쇼의 고정관념을 깨트린다. 11일은 오후 9시 20분에, 12일은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국내 최초 스포츠인들의 두뇌 대결 버라이어티도 볼만하다. KBS2 추석특집 ‘스포츠 골든벨’은 MC 서장훈부터 허재, 허웅, 박세리, 김병현, 박태환, 김동현 등 스포츠 각 분야 원톱들이 출격한다. 9일 오후 7시 40분, 10일 오후 4시 50분에 본방사수할 수 있다. #MBC는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 부활 아이돌의 스포츠 축제인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가 2년 만에 부활한다. 9일 오후 5시 30분, 12일 오후 5시 20분에 1부와 2부가 방송된다. 11일 오후 2시 50분에는 ‘2022 추석특집 아이돌스타 E스포츠 선수권대회’까지 전파를 탄다. 부활을 선언한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는 ‘글로벌 아이돌 스타들과 핫트렌드 루키들이 펼치는 불꽃 튀는 한 판 승부’라는 구호 아래 정정당당한 스포츠 축제의 장을 연다. 새 금토드라마 ‘금수저’는 10일 오전 1시와 11일 오후 8시 30분 ‘금수저 프리미어’로 첫 방송 전 붐을 일으킨다. ‘금수저’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아이가 우연히 얻게 된 금수저를 통해 부잣집에서 태어난 친구와 운명을 바꿔 후천적 금수저가 된 인생 어드벤처 이야기다. 육성재, 이종원, 정채연, 연우가 열연을 펼친다. #SBS의 선택은 김호중 SBS의 올 추석 야심작은 ‘김호중의 한가위 판타지아’다. 가수 김호중의 단독쇼인 해당 프로그램은 클래식부터 트로트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무대는 물론 이색적인 컬래버레이션 무대로 꾸며진다. 9일 오후 8시 10분 방송. 특선 영화도 놓칠 수 없다. 류승룡, 오나라, 김희원 주연 ‘장르만 로맨스’는 10일 오후 8시 20분에 TV 최초로 방송된다. 같은 날 오후 11시 40분에는 설경구, 변요한 주연 ‘자산어보’를, 11일 오후 3시에는 김영광, 이선빈 주연 ‘미션파서블’을 시청할 수 있다. 유오성과 장혁의 ‘강릉’은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된다. 12일 오전 9시 55분에는 ‘싱크홀’이, 이날 오후 8시 25분에는 ‘킹메이커’가 시청자들을 찾는다. #OTT는 오리지널 콘텐츠로 힘주고 내놓는 콘텐츠마다 영 맥을 못 추던 넷플릭스가 9일 윤종빈 감독, 하정우, 황정민, 박해수 등을 내세운 ‘수리남’으로 모처럼 반등의 기회를 노린다. ‘수리남’은 남미를 배경으로 국정원 비밀업무라는 한국적 스토리가 더해져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웨이브의 오리지널 드라마 ‘위기의 X’는 희망퇴직, 주식떡락, 집값폭등까지 인생 최대 하락장을 맞은 위기의 a저씨가 인생 반등을 위해 영끌하는 현실 격공 코미디다. 권상우와 성동일 등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연휴 동안 지루할 틈 없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영국 BBC 선정 21세기 100대 드라마 시리즈인 ‘왕좌의 게임’의 프리퀄 ‘하우스 오브 드래곤’도 추석 연휴 동안 정주행할 수 있다. ‘하우스 오브 드래곤’은 ‘왕좌의 게임’으로부터 200년 전 웨스테로스를 통치했던 왕가 타르가르옌 가문의 내전을 다룬다. 온 가족이 모인 자리라면 티빙을 틀자. 임영웅 첫 단독투어 콘서트 ‘아임 히어로(IM HERO) – 서울’로 분위기를 띄울 수 있다. 9일 첫 공개되는 ‘청춘MT’는 추석 연휴 가장 화려한 오리지널 예능이다.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청춘스타들이 총출동하기 때문. 박보검, 김유정, 박서준, 안보현, 지창욱 등 15명의 배우들이 MT를 떠난다.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도 추천한다. 팬들이 가장 감동적인 작품으로 꼽는 9기 ‘어른제국의 역습’, 가슴 먹먹한 부성애를 담은 22기 ‘정면승부! 로봇아빠의 역습’ 등 총 28편을 감상할 수 있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09.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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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우희, 눈에 붕대한 모습에 팬들 화들짝.."다래끼를 쨌더니"

배우 천우희가 눈에 붕대를 한 근황을 공개해 팬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천우희는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걱정마세요!"라며 "다래끼를 어제 쨌더니 아직 부기가 남아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천우희는 "다래끼는 초기에 잡아야 한다는 걸 배웠다"라며 "여러분 건강 유의하시고 오늘도 즐거운 하루 만들어가세요"라고 당부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눈에 붕대를 한 채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는 천우희의 모습이 담겨 있다. 한편 천우희는 오는 27일 영화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 작품은 스스로 몸을 던진 한 학생의 편지에 남겨진 4명의 이름, 가해자로 지목된 자신의 아이들을 위해 사건을 은폐하려는 부모들의 추악한 민낯을 그린 영화로, 동명의 연극을 영화화했다. '싱크홀' '화려한 휴가'의 김지훈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4.26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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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 김지훈 감독 “영화가 낡지 않은 것은 학폭의 현재성 때문”[일문일답]

27일 개봉하는 ‘니 부모의 얼굴이 보고 싶다’는 무려 5년 만에 햇빛을 보는 영화다. 투자사가 5번이나 바뀌고 오달수의 미투 사건, 코로나 팬데믹 등등으로 개봉이 6번이나 연기됐다 마침내 관객들과 만난다. 영화는 학폭(학교 폭력)으로 학생이 죽자 가해자로 지목된 부모들의 추악한 민낯을 그린다. 개봉 전 시사한 영화는 시간의 묵은 때가 거의 묻어있지 않았다. 바로 어제 찍었다 해도 믿어질 만큼 말짱했다. 김지훈 감독은 2018년 후반부 작업을 마치고 다시 한 것은 없다면서 그것은 학교폭력이 여전히 현재성을 띄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5년 만의 개봉인데 소감이 남다를 것 같다. “개봉이 6번 연기되면서 걱정되는 시간을 보냈다. 그럼에도 희망의 불씨를 끄지 않은 마음은 극 중 학폭 피해자 건우가 아파하는 마음이 관객에게 전달되기를 바랐다. 이때까지 버틸 수 있었던 것 그 때문이다. 건우의 아픔이 온전히 전해지기를 지금도 바란다.” -5년의 시간 간격을 지우기 위한 고민이나 노력을 했나. “2018년 후반 작업을 완료하고 개봉까지 따로 작업한 것 없이 그대로 개봉을 준비했다. 보통 시간이 지나면 발효하고 부패하지 않나. 내 연출 방식의 만듦새가 부패했으면 어쩌나 걱정을 했다. 그런데 무서운 게 학폭이 여전히 발생하고 있어 현재성을 띄어 영화의 발효나 부패가 없다. 이게 낡은 이야기가 되어야 하는데 여전한 현재성에 연출자로서 불편하다.” -동명의 일본 원작과 학폭을 두고 차별화를 둔게 있는지. “워낙 원작이 탄탄하다. 질투 날 정도로 완벽해서 뭘 고치고 바꾸려 하지 않았다. 영화 대본의 작가님도 누가 되지 않게 (원작에) 충실하려고 고민했다. 차이점이라면 한국화시키면서 캐릭터, 공간의 확장성, 사건의 치밀함, 관객에게 줄다리기하는 텐션을 유지하는 것 정도였다. 작품의 정신을 온전히 옮기는데 고민을 더 많이 했던 것 같다.” -연극 원작을 영화로 만들고자 결심한 이유는. “‘타워’를 끝내고 내적으로 고민을 많이 했다. 예전에는 내가 보여주고 싶고 자랑하고 싶은 것만 했던 것 같다. 나이가 들면서 그 고민을 할 때 연극을 접하고 갈증이 채워졌다. 온전히 아이의 아픔을 내가 잘 만들어서 관객과 만나면 영화적으로 나도 발전하지 않을까 싶었다. 우리 영화의 핵심 키워드는 건우의 아픔과 영혼이 파괴되는 것이다. 관객들도 함께 고민해볼 문제다.” -가해 학생을 연기한 배우들의 트라우마에도 신경을 썼는지. “당시에 심리치료와 같은 제도적 장치가 없어 아쉬웠다. 아이들이 기댈 수 있는 사람이 부모님이라 촬영에 앞서 얘기를 같이했다. 엄마들이 와서 촬영을 보게 했고. 폭력 상황을 자극적이고 재미로 보여주기보다 건우의 영혼이 파괴되는 것을 보여줘야 하는 것임을 주지시켰다. ‘이건 꿈 같은 이야기야’ 라면서 직접 이입하지 않도록 노력했다. 영화를 촬영하며 나도, 아이들도 많이 아파했다.” -완성된 작품을 보며 감회가 남달랐을 것 같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나. “남다른 감회라… 촬영 때와 똑같은데 건우의 영혼이 파괴되는 것을 보면서 고통스러웠다. 기억에 남는 장면은 설경구 선배의 마지막 얼굴이다. 답을 내리지 않은 상태에서 찍었다. 배우한테 디렉션을 주지 않고 내가 (설경구에게) 의존해 미안했다. 당시에는 그게 맞다고 생각했는데 5년 후에 다시 보니 내가 원하는 장면을 설경구 배우가 잘해줬다.” -시사 후 인상적인 평가가 있나. “‘김지훈 많이 반성했네?’ 디스이기도 하고 기대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서 감사했다. ‘반성을 많이 했다’, ‘정신 차렸구나’, ‘영화를 잘 찍었다기’ 보다 내 진심이 어디로 향해있는지의 기대치가 여전히 유효하게 작동하고 있음에 감사하다.” -전작 ‘7광구’, ‘타워’, ‘싱크홀’과 이번 작품 이후 스스로 달라진 점이 있다면. “연출적인 고민을 많이 했다. ‘김지훈이 반성했네’라는 평가도 내게 기대치가 있어 그런 말을 했을 거다. 영화의 묵직함, 메타포(은유), 의미, 메시지를 표현하는 데 있어 영화적으로 고민을 많이 했구나에 격려와 안도라고 생각한다.” -촬영하면서 가장 분노한 지점은 어디었나. “오달수의 연기였다. 눈빛, 동작 하나하나가 나를 분노케 했다. 가해자의 민낯이 나올 때마다 계속 분노하고 짜증이 났다. 배우들이 연기를 잘해서 감정 이입이 많이 됐고 극의 현실에 대해 몰입했던 것 같다.” -기존에 학폭 작품들과 차별점이 있는지. “피해자의 시선이냐, 가해자의 시선이냐인데 연출자는 피해자의 시선으로 가고 싶은 게 인지상정이다. 그런데 가해자의 시선으로 쭉 바라봐야 하는 점이 고통스러웠다.” -극 중 건우가 괴로워 엘리베이터에서 쭈그리고 우는 장면은 2011년 대구 중학생 자살사건을 연상케 한다. 의도한 장면이었나. “연상보다 똑같이 하려 했다. CCTV에 녹화된 집단괴롭힘 피해학생의 마지막 모습은 충격적이었다. 우리에게 모티브가 되는 장면이었다. 미안하고 아픈 장면인데 그 아픔을 가져가려고 했다.” -배우들이 연기하면 다 같이 분노한 장면이 있었나. “특히 분노했다기보다 처음에는 불편해했다. 누가 가해자, 피해자가 될지 어떤 방식으로 올지 예측할 수 없이 상황에 충실하려 다들 노력했다. 서로 연기에 섬뜩해 했다. 아이들이 가해하는 장면은 비공개로 촬영했다. 아마 부모 역의 배우들이 가해 장면을 봤다면 가해자 연기가 더 불편했을 거다. 물리적인 외상보다 영혼이 파괴되는 장면이라 부모의 마음으로 용납이 안 됐을 거다.” -오달수 배우의 상황과 맞물려 불편한 관객들도 있을텐데. “오달수가 가해자의 핵심인물, 관객에게 분노유발을 할 수 있는 적임자임은 추호의 의심이 없었다. 오달수는 지금도 여전히 죄송해한다. 관객이 영화적 판단과 배우에 대해 판단을 하는 것이지 내가 판단할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본의 아니게 설경구, 천우의 작품이 연달아 개봉(공개)되는데 우려는 없나. “배우는 영화적 인격체로 다시 태어나는 생명체다. 영향이 없다고 말할 수 없다. 전작의 후광이 우리 영화에게 미칠 거란 생각은 안 했다. 설경구와 천우희가 우리 영화의 강호창, 송정욱이라 생각하니 마음은 편하다.” -가해 학생의 부모 얼굴을 통해 전하고 싶은게 무엇인가. “삐뚤어진 사랑이 큰 고통을 준다. 누가 가해자가 될지, 피해자가 될지 알 수 없다. 이게 아이들만의 문제로 치부할 수 없다. 아이에게서 문제를 해결하자가 아니라 사회가 아이에 대한 욕망을 바로잡지 않으면 해결되지 않는다. 영화 제목처럼 우리의 문제이지 아이들의 문제를 아니라고 생각한다. 대사에도 나오는데 문제 있는 아이는 문제 있는 가정에서 나온다. 부모들, 기성세대가 반성해야 한다.” -무거운 주제와는 달리 배경은 초록의 녹음이 화창했다. 따로 의도했나. “영화를 찍을 때 모든 공간이 가능한 한 초록이어야 했다. 가장 생명력이 활발한 순간에 아이들을 놓고 싶었다. 잘난 척 하는 게 아니라 초록 속 아이들이 정상적 환경이 생각해서였다. 5명의 가해 아이들에게 초록의 공간이 정상이길 바랐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4.2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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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타워픽쳐스, 드라마 기획·개발 본격화…dk라이츠와 MOU

전통의 영화 제작사들이 드라마 제작에 연이어 뛰어들고 있다. 영화 '타워' '싱크홀'등을 기획·제작한 더타워픽쳐스(대표 이수남)와 일본 방송국들과의 파트너쉽을 통해 최신 드라마 및 버라이어티를 독점 All Rights로 수입하고 있는 dk라이츠 (대표 오유석)가 콘텐츠 제작역량 강화를 위한 전략적 MOU를 체결했다. 더타워픽쳐스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기획.제작하고 있는 한국 영화계의 대표 제작사다. 2012년, 남북 탁구 단일팀의 실화를 영화화 한 '코리아'를 시작으로, 한국형 재난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연 '타워', 팬데믹 시기에 많은 관객들에게 웃음과 공감을 전달했던 재난영화 '싱크홀'을 선보여왔고, 오는 4월 학교 폭력 가해자 부모들의 추악한 민낯을 그린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 개봉을 준비중이다. 현재 네이버 자회사 스튜디오N과 공동제작 작품으로 개발하고 있는 웹툰 '후기'이외에도 드라마 콘텐츠 개발에 박차를 가하여 3~4편의 드라마 콘텐츠를 기획, 개발 중에 있다. 여기에 일본드라마 전문 서비스 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맺으면서 다양한 IP확보의 길을 틀 수 있게 됐다. dk라이츠는 일본의 5개 민방(TV-Asahi, TBS, 日テレ, TV-Tokyo, Fuji TV) 및 국영방송 NHK, 서브메타인 YTV(YTE)와 관서지역 MBS, 유료방송인 WOWOW 등과 파트너쉽을 통해 일본 방송국들의 최신 드라마 및 버라이어티를 독점 All Right로 수입하는 회사다. 확보된 방송 콘텐츠는 dk라이츠 자체에서 자막 작업 및 CG 후반 작업을 통해 현지화하고, 이를 방영권이나 유료 VOD권, 광고기반 무료 VOD권으로 분할하여 운용하고 있다. 국내 팬들에게는 합법적인 일본 드라마 및 일본 방송콘텐츠의 광고기반 무료 OTT서비스인 도라마코리아를 통해 선보여 왔다. 도라마코리아는 현재 204개의 타이틀과 2,103개의 에피소드 판권을 소유하고 있는데, 한국 팬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고독한 미식가'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닥터 X' 시리즈 등이 있다. 더타워픽처스와 dk라이츠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한국 영화 개발과 창작을 중심으로 제작이 이뤄졌던 더타워픽쳐스가 2022년부터는 영화 뿐만 아니라 본격 드라마 컨텐츠 제작에 좀 더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dk라이츠가 소유하고 있는 판권을 통해 일본 흥행 드라마의 리메이크 제작이 가능해졌고, 이로 인해 오리지널 창작 드라마 컨텐츠와 함께 좀 더 다양하고 풍성한 컨텐츠를 관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됐다. 더타워픽쳐스는 dk라이츠와의 MOU 체결을 통해 작품성과 화제성이 입증된 일본 인기 작품들을 포함해 다양한 장르와 기획 작품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며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4.1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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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4월 4일부터 관람료 1천원 인상 "불가피한 선택"

CGV가 영화 관람료를 인상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코로나19)로 인한 영화산업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가운데, CGV가 위기 극복을 위해 4월 4일부터 영화 관람료를 인상한다. 성인 2D 영화 관람료는 1천원이 올라 주중 1만 4천원, 주말 1만 5천원으로 조정된다. IMAX를 비롯한 4DX, ScreenX, SPHEREX, 스타리움 등 기술 특별관은 2천원, 그리고 씨네드쉐프, 템퍼시네마, 골드클래스 등 고급관은 5천원씩 인상된다. 무비머니(영화관람권)도 동일하게 인상된다. 단, 군인·경찰·소방공무원 및 장애인·국가 유공자 우대 요금은 이번 인상에서 제외됐다. CGV 측은 "코로나19 이후 영업시간 제한과 띄어앉기 등의 제약으로 관객이 급감했고, 이로 인해 주요 기대작들이 개봉을 미루며 영화산업 악순환이 심화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영화관의 적자는 누적돼 경영 위기가 가중되고, 제작 및 투자·배급 등 영화산업 생태계 전체가 더 이상 버틸 힘이 없어 생존을 위해 불가피하게 가격을 인상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국내 영화계가 겪는 어려움은 최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21년 한국 영화산업 결산 자료'에 잘 나타난다. 2021년 한국 영화산업은 1조 239억원의 매출로 2년 연속 감소 중이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2조 5,093억원) 대비 약 60% 가까이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극장 매출감소율은 이보다 더 높아 2019년(1조 9,140억) 대비 70%가 줄었다. 한국 상업영화의 추정 수익률 역시 -50%에 육박해 영화진흥위원회 조사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개봉하는 영화들의 대부분이 제작비 대비 50% 가량 손실을 보고 있는 셈이다. 이처럼 개봉하는 영화마다 수익을 거두기 힘들어지면서 60여 편이 넘는 상업성 있는 국내 영화 기대작들이 개봉을 확정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해외 블록버스터들 역시 개봉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 개봉이 확정된 영화들마저도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수시로 개봉일을 변경해야 하는 등 불안감에 휩싸여 있다. 특히, CGV는 임차료 및 관리비 등 고정비 증가, 상영관 취식 금지로 인한 매점 매출 급감, 영업시간 제한, 좌석 띄어앉기, 방역비 부담 증가 등으로 인해 지난 2년간 국내에서만 약 3,668억 원에 달하는 누적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올해도 설 연휴가 있던 2월 이후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상황이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코로나19가 본격화 된 2020년 2월 이후 25개월 연속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적자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영화산업 선순환 구조를 지탱하기 위해 CGV는 지난 여름 영화 ‘모가디슈’, ‘싱크홀’ 등 한국영화의 개봉 촉진 목적으로 약 88억원에 달하는 비용을 배급사 및 제작사에 지원했고, 지금까지 개봉하는 영화들의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등 한국영화 생태계 복원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CGV는 이번 영화 관람료 인상을 통해 제작·투자·배급 등으로 분배되는 금액이 늘어나 영화업계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CGV 자체로도 극장 안정화 및 사업 개편 등을 추진하며 생존을 위한 기반 마련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해외에서도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극장업계가 생존을 위해 몸부림 치고 있다. 미국 최대 영화관 체인인 AMC에서는 텐트폴 영화의 경우 1~1.5 달러의 추가 요금을 받는 정책을 3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세계 2위 영화관 체인인 씨네월드는 영국에서 지난해 코로나19로 문을 닫은 후 영업을 재개하면서 평균 영화 관람료를 40% 인상했다. CGV 관계자는 “투자·제작·배급·상영이 한 몸처럼 움직이고 있는 국내 영화산업은 코로나 이후 그 어떤 산업보다 가장 큰 피해를 입어 붕괴 직전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영화산업의 생존을 위해 피치 못하게 관람료 인상을 할 수밖에 없는 지금의 상황을 너그러이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영화를 사랑하는 관객 분들의 부담을 늘리게 되어 매우 송구스러운 마음이지만 좋은 영화들이 지속적으로 극장에 걸리게 하고 이를 통해 전 국민이 위로를 받으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3.2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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